'김경준'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7/12/16 “지알고 내알고 하늘이 안다” - 이명박 BBK (6)
- 2007/12/09 독립언론 시사인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한다.
- 2007/11/25 이명박 후보, 스스로 검찰 출두하여 결백 입증해야 (2)
- 2007/11/17 김경준 귀국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 (6)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명박 후보 본인이 직접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강연을 통해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들은 사람이 한명이 아니라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이며, 이 동영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직접 화면을 촬영했던 사람이다.
이명박 후보와 BBK 관계에 대해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기에 선거가 끝나기 전에 결정적인 증언과 물증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범여권이 단일화되고 추격하는 지지율이 확보되었다면 진작에 결정적인 증언과 물증이 나왔을 것이다.
한사람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을 오랬동안 속일 수 없음은 불변의 진리다. 박완서 씨는 소설을 통해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안다”라며 실체적 진실의 중요성을 표현한 바 있다.
나를 믿고 투자하라
이명박 후보는 그동안 일관되게 BBK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본인이 직접 설립했으니 투자를 하라고 여기저기 권유하고 다녔다. 광운대 최고경영자과정 강연 동영상에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도 있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심텍의 전영호 회장도 이명박 후보가 비비케이 회장과 대주주이니 나를 믿고 투자하라는 말을 믿고 투자했다고 2001년 이 후보의 측근 김백준 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밝히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실질적인 소유주가 아니라면 30대 젊은 김경준 씨가 설립한 회사의 명목상의 회장 노릇을 하고 다닌 것으로 이마저도 “사기죄”에 해당한다. 상식적으로 현대건설 사장을 하고 국회의원까지 지낸 분이 자기 소유의 회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명함을 파고 투자를 권유하고 다니며 언론 인터뷰를 한다는 것을 어떻게 납득해야 하는가?
BBK의 실소유주임이 의심되는 10가지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임이 의심되는 증거는 기존에 나왔던 9가지에 이제 광운대 강연 동영상까지 합치면 무려 10가지다.
① 2000년 당시 이명박 인터뷰, ② 이명박 명함, ③ eBANK-korea 및 MAF 홍보책자, ④ 공단선교센터 홈페이지 이명박 약력, ⑤ 하나은행 투자품의서 및 하나은행과 LKE 사이에 교환된 문서들, ⑥ BBK, LKE, EBK 정관, ⑦ (주)심텍의 이명박 부동산 가압류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⑧ 김백준에 대한 BBK 급여명세서, ⑨ 교보생명 사장에게 보낸 김백준 BBK 부회장 명의의 화환 10. 광운대 최고경영자과정 강연 동영상
또한,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 발표 때 “비비케이는 100% 김경준씨 소유”라며 물증으로 제시한 김씨의 메모와 상반되는 내용의 김경준 씨 자필메모도 발견됐다. 검찰이 유력한 증거로 내놓은 김씨 메모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대변인 해명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광운대 강연 동영상에 대해서 "새로운 내용이 없고 문제될 것이 없다"며 "(강연) 날짜도 당시 <동아일보>와 인터뷰 했던 날과 같더라"며 "<동아>나 <중앙일보> 인터뷰 처럼 LKe뱅크 홍보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동아>·<중앙>) 인터뷰 내용은 이미 검찰 수사에서도 다 조사된 내용으로 문제가 없다"며 "CD 내용을 보니 직접 후보가 ‘내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하지도 않았더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거짓말 행진을 어찌해야 한다 말인가?
중앙일보 인터뷰를 처음에는 오보라고 주장하더니 어느새 LKe뱅크 홍보 차원으로 둔갑해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광운대 강연에서 “BBK를 직접 설립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동영상의 기본적인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다.
선거가 3일 남았다.
대통령 선거가 동네 반장 선거가 아닌 바에야 실정법 위반 혐의가 농후한 사람을 국가원수로 뽑아놓고 나라의 미래를 맡아달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오늘 한 말과 내일 한 말이 다른 사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의혹이 나타나는 사람, 대기업 CEO로서 서울시장으로서 커다란 성공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그 성공의 구체적인 내용이 모호하고 과정이 용납될 수 없는 후보라는데 문제가 있다.
명쾌한 해명 불가능 하다면 사퇴가 옳은 일
이명박 후보는 처음에는 BBK와 직간접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 방송토론에서 여러차례 BBK 실소유주가 밝혀지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당선되고 나서 책임을 질 것이 아니라 10가지 증거에 대해서 본인이 명쾌하게 해명할 수 없다면 사퇴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BBK 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나오기 전 최근 여론조사에서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50%를 넘고 있다. 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나왔으니 더 말해서 무엇하랴.
이러한 상황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당하다면 특검법안을 국회에서 물리적으로 막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는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은 대한민국의 선거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정책으로 대결을 해야할 시점에 부정적 요소를 갖고 상대를 비난하고 험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음해성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 참 안타깝다"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 위대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더 속지도 않는다"라고 하고 있으니 누가 안타까운지 우리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2007.12.16) <오마이뉴스 바로가기>
출처 : 미디어몹 이종원 님 블로그
◊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강연 내용 ◊
이명박 “2000년 1월 BBK 설립했다.”
● 파일 1 (2분 27초-3분 00)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습니다.
해서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을 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을 해서 이제 며칠 전에 예비허가 나왔습니다.
근데 그 예비 허가 나오는 걸 보니까 한 6개월 걸려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 파일 1 (4분 47초 - 5분 11초)
오늘 사실 MBC에서 인터뷰를 쪼깐 하는데, 그 사람들이 뭘 묻느냐 하면은 절 보고 그랬어요. 요즘 기업구조, 대기업 구조조정을 하는데 대기업 출신인 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답을 그렇게 했습니다. 이게 뭐 방송에 나갈거니까. MBC 방송에 나갈 것이니까. 뭐 나가더라고 저 이야기를 그렇게 했습니다.
● 파일 2 (1분 8초 - 2분 00)
그러니까 미국에 1년반 있는 동안에 많은 것을 생각해 봐서, 제가 21세기에 맞는 내가 이제 대한민국에 와서 인터넷 금융그룹을 만든거죠.
제가 어제가 신문에 증권회사를 만든다 이렇게 신문에 났습니다. 증권회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금융부문에 일을 하는데 그게 부수로 필요한 증권회사가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원에다 승인을 맡아야 하는데 그게 6개월 걸렸어요.
서두에 말씀드린듯이 같이 6개월 걸렸는데, 그것이 이제 나오면은 금융감독원에서 뭐라고 이야기하냐. 이 증권회사를 만들면은 수지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익이 어떻게 나겠느냐, 이것을 연도별로 뽑아내라고 하라고, 그래서 우리는 첫 년도부터 이익이 난다는 계획을 넣었죠.
● 파일 2 (3분 50초 - 4분 00)
제가 하겠다고 하는 것은 뭐냐. 종합금융회사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익모델, 새로운 수익모델이 있어서 이익을 첫해부터 내겠다는 것
● 파일 2 (5분 16초 - 23)
저는 뭐냐 저가 하는 금융회사 새로운 고도의 금융기술을 한국 금융계에 보여줄려고 하는 거예요.
● 파일 2 (5분 36초 - 6분 00)
그래서 우리가 첫해에 흑자가 나는 증권회사를 보여 줄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BBK 투자자문회사는 금년에 시작했지만 이미 9월말로 28.8% 이익이 났습니다.
그럼 첫해지만 뭐 바로 이익이 났고 증권회사 나오면은 내년에 발족이, 금년에 허가가 나면 1월 1일부터 영업을 하더라도 그 회사는 흑자가 날겁니다.
2007/12/10 - [2007대선] - 답답한 문국현 후보
2007/12/06 - [2007대선] - “국민을 위한 검찰”의 BBK 수사결과 유감
2007/12/11 - [2007대선] - 주마간산 대선 토론
2007/12/07 - [2007대선] -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구현하자
<시사IN>은 시사저널 경영진이 삼성에 관련된 기사를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에 반발하여 1년이 넘게 파업을 하다가 기자들의 퇴직금과 언론의 독립을 갈망하는 독지가들의 성금으로 권력과 성역으로부터 독립한 참 언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탄생했다.
창간호부터 미국에 있는 신정아 씨를 단독 인터뷰 하면서 특종을 하더니 최근 김용철 전 삼성법무팀장 양심고백에 대한 특종보도, BBK 사건 관련 에리카 김 인터뷰, 검찰이 김경준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자필메모 공개 등을 통해 시사인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시사저널에서 삼성과 관련된 기사가 기우가 아니었슴을 명백히 입증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광고주인 삼성의 눈치를 보느라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언론이 침묵했을 때 시사인이 가장 먼저 김용철 변호사의 고백을 기사화 했다.
이러한 공로로 언론노조가 시상하는 제17회 민주언론상 본상의 영예가 <시사IN>에 돌아갔다. 민주언론상은 언론 민주화 및 언론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하고, 언론노조 강령을 구현하는 데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창간 삼개월 만에 뜻 깊은 상을 받았다는 것은 편집권 독립을 위해 거리에서 1년 넘게 싸우면서 언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준 시사인 기자들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크게 축하해야 할 일이다.
언론이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한다는 명제의 실천이 쉽지않은 과제 이지만 국민주 형태의 한겨레신문 우리 사주 형태의 경향신문, 서울신문, 새전북신문 등과 함께 시사인이 하나의 새로운 독립언론의 모델로서 큰 성과를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방송 보도에서도 이러한 독립성의 기치를 든 언론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독립언론으로서 독자에게 보답하며 초심 잃지 않겠다”는 민주언론상 수상 소감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언론이 보도할 수 없는 차별화된 내용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 시사인의 독립성과 건전성을 가꾸고 키우는 것은 결국 독자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에 우리 사회를 위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독하는 것이 필요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2007.12.8)
◇ 시사저널과 비교해 시사인이 얼마나 팔리냐고? 많이 팔리지(동영상)
2007/12/08 - [2007대선] - 정동영 - 문국현 후보 단일화는 성사되어야 한다.
2007/12/06 - [2007대선] - “국민을 위한 검찰”의 BBK 수사결과 유감
2007/12/02 - [방송통신] - 일산 방송영상의 디딤돌 mbc드림센터 준공
갈수록 커지는 이명박 의혹
오늘부터 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 되었지만 코미디 같은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 진영의 홍준표 의원, 고승덕 변호사, 나경원 대변인이 각종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의혹은 커지고 있다.
오늘 이명박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고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에 대선이 비전과 정책경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른바 BBK 의혹에 갇혀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 합니다. 또한 BBK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BBK관련 해서는 앞으로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는 홍준표 한나라당 BBK대책반장 격인 클린정치위원장의 입장 표명도 있었다.
이러한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으니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말로도 들린다.
자필서명을 제출하고 자진해서 검찰 수사를 받아야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가 당내 경선 때부터 몇 개월 째 의혹에 시달린다면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닐 것이다. 본인이 결백하다면 다른 사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관련 자료를 신속히 제출하고 김경준 씨와 핵심관련자의 주장이 이명박 후보와 서로 다르니 대질 심문 등 수사를 받으면 신속하게 의혹은 규명될 일이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 씨가 제출한 자료의 검증을 위해 자필서명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대통령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다. 동네 반장선거가 아니라 국가의 최고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사람이 구체적인 물증과 증거가 제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수사를 받고 의혹을 해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책선거가 실종됨을 탓하고 검찰이 진실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는 성명을 내놓고 있다. 이는 대통령후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검찰 수사를 피하고 시간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거짓말도 세 번하면 사실같이 들린다”라고 주장했다. 이말을 입증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BBK라는 회사가 설립되어 관련 되었던 사람이 한 둘이 아니고, 금융거래 흐름이 있으니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명박 후보는 자필서명을 제출하고 검찰이 아닌 3의 장소에서라도 검찰 수사를 자진해서 받아서 대통령선거가 본연의 정책과 비젼을 확인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이면계약서 도장과 금감위 제출 서류 도장 비슷
김경준 씨 모친이 검찰에 제출한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을 처음에는 위조한 막도장이라고 주장하면서 등록된 인감과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2000년 6월 금감원에 제출한 BBK 서류에 찍힌 도장과 동일하다는 문건이 공개되자 “알 수는 없지만 비슷하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법정인감” 외에 각종 계약과 문서, 서류 작성에 사용하는 공식 도장들이 있으며 이러한 “사용인감”들은 법정인감 외에 또 등록을 해 놓는다. “법정인감”을 함부로 쓰기에는 부담스럽기에 별도의 “사용인감”을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사진) 왼쪽이 김경준 씨 측이 검찰에 제출한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 오른쪽이 2000년 6월 금감원에 제출한 BBK 서류에 찍힌 도장
이명박 후보는 BBK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이장춘 전대사가 이후보로부터 직접 명함을 받았다며 받은 명함을 공개했고, 이명박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동아, 중앙일보, 월간중앙에 3차례에 걸쳐서 인터뷰한 기사가 존재하고 있다.
김경준과 만난 시점에 대해서도 2000년 1월에 처음 만났는데 한 달 만에 회사를 설립했다는 억지 논리가 등장한다. 납득할 수 없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것을 설명하던 고승덕 변호사와 홍준표 의원은 “이것은 양념으로 가져 온 거고” “식사 했어요”라는 말을 두 번이나 하면서 말을 딴 곳으로 돌리는 장면이 <YTN돌발영상>에 소개되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 붙인다면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퇴임사 “진실 추구만이 검찰이 존경받는 길임을 명심하고, 진실의 칼 하나로 승부를 걸라”고 당부한 바를 검찰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도록 네티즌과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응원할 일이다. (2007. 11. 25)
<YTN돌발영상>
2007/11/19 - [2007대선] - 나경원 대변인의 화사함 뒤에.... TV토론, 성매매, 위장취업,BBK
2007/11/17 - [2007대선] - 김경준 귀국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
2007/11/15 - [2007대선] - 정동영 좌회전은 "가족행복시대" 여는 길
2007/11/12 - [2007대선] - 위장취업 이명박 후보의 끝은 어디일까?
코미디야.. 코미디 !
김경준 씨가 환하게 웃으면서 입국하는 장면을 보면서 느끼는 심사다. 공항에서 입장을 달리하는 두 세력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무엇이 수갑을 차고 호송당하는 죄인을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저토록 당당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나는 5년 전 대통령선거를 마지막으로 아 이제 비로소 우리가 선거다운 선거를 치를 수 있겠구나 하는 진한 감동과 희망을 느꼈다.
"국민이 대통령 입니다"“참여정부”라는 명칭이 그냥 생긴게 아니었다. 군사정권 시절과는 또 다른 형태로 돼지저금통을 털고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열성적으로 자원봉사 하던 수 많은 사람들이 생겨났기에 다음 대통령 선거는 선진 외국과 같이 축제와도 같은 선거, 정책과 비젼 중심의 선거가 가능하겠다는 기대를 가졌다.
더군다나 참여정부 초기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역과 같은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정치자금 투명화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참담한 정치의 퇴행
하지만 대선을 30여일 남겨놓은 현 상황은 참담하기만 하다. 정치의 퇴행을 목격하고 있다.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는 실종되거나 부정되면서 “차떼기”로 상징되는 막대한 정치자금을 쓰면서도 두 번의 낙선으로 정계은퇴를 했던 분이 느닷없이 출마를 선언하여 20% 가까이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한 두가지도 아니고 여러 가지 실정법 위반 혐의가 농후 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어제 까지도 BBK, 다스, 도곡동 땅 문제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 깊이 자료를 보지는 않았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때가 되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서 자연스레 내 머릿속에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에서 사실여부를 떠나 중요한 것은 그 혐의들이 아주 구체적이고 실증적이라는 것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가 적극적으로 의문들에 대해서 해명하기 보다는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 씨 입국을 방해하고, 수사 중인 검찰을 압박하면서 대통령선거일까지 시간을 벌려고만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다.
10년전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정치비자금 수사 유보와 같은 선례가 있으니 똑같이 처리되지 않겠는가는 전망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상황이 너무 다르다. 오래 전부터 불거진 문제이고 구체적인 정황과 물증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련 당사자의 진술과 계좌추적을 통한 현금 흐름만 파악하면 위법여부 확인은 가능하다.
이명박후보 당시 BBK 설립 언론 인터뷰
이명박 후보는 BBK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정반대되는 인터뷰기사가 두 건이나 있으며 만들어진 명함도 있다. 인터뷰한 당사자를 불러서 사실 관계 확인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월간중앙 2001년 3월호 인터뷰 기사에서 이 후보는
“새로운 금융기법을 내가 익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치를 하더라도 필요하다고 여겼다. 이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지난해 초에 벌써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펀드를 묻고 있는 상태다. 그 자문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증권회사다. 그래서 설립한 것이다”
동아일보 2000년 10월16일 김경준 씨와 함께한 인터뷰 기사는
이 대표가 꼽는 흑자비법은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미국계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99년 초 연 수익률 120%대를 기록한 김경준 BBK 투자자문 사장(34)을 영입했다. 이 대표는 김 사장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큰 눈치다. “김 사장이 지난해 BBK 설립 이후 한국증시의 주가가 60% 빠질 때 아비트리지 거래로 28.8%의 수익률을 냈다”고 소개하면서 연방 김 사장의 어깨를 토닥였다.“
“한국금융시장이 외국인의 텃밭이 돼버렸어요. 우리는 일본 대만 자본시장에 진출합니다. 필요한 라이선스를 따 뒀습니다.”(김사장)
당시 비비케이를 자매회사로 소개한 엘케이이뱅크 홍보물에는 ‘이명박 회장’이라는 이름 아래 ‘BBK투자자문-LKe뱅크-e뱅크증권’이 나란히 적힌 명함 등도 만들어졌다. 또 김씨의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에 엘케이이뱅크 계좌도 동원됐다
외풍을 막아내는 검찰의 독립된 수사가 관건
방법은 단 하나다. 검찰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수사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 대선 막바지에 국민의 온 눈과 귀가 검찰에 쏠린 마당에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선거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문제다. 삼성으로부터 검찰이 로비 의혹까지 받고 있기에 검찰의 명예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도곡동 땅 수사 발표 때처럼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로 애둘러 갈일이 아니다.
만약에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후가 더 문제다. 대통령은 재임 중 형사상 소추를 할 수 없다는 헌법규정에 따라 혐의에 대한 수사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 12월19일 대통령 당선부터 2월25일 취임까지 끊임없이 대통령 당선자의 실정법 위반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고 임기를 개시한다고 한들 그동안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등으로 낙마했던 이헌재 전 재경부총리, 이기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등과 마찬가지로 높은 도덕적 잣대로 장관을 검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현직 대통령이 탈세, 주가조작, 부동산투기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대통령은 국민의 힘을 하나로 응집시킬 수 있는 리더쉽을 발휘해야 하는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국정 수행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민란이 일어날 수준의 강력한 대응(?)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김경준 씨 송환으로 검찰수사가 대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두고 “조금이라도 그런 불순한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수천 수만 수십만이라도 군중이 동원되는, 여러 가지 수단으로 이를 저지할 것” “만에 하나 검찰의 정치공작적 태도가 있다면 민란이 일어날 수준의 강력한 대응을 해서...”라며 거의 검찰을 협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런 발언 이전에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박근혜 후보가 “불안한 후보” “철저한 규명”을 주장했지만 선거 막바지까지 이런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대선을 검찰의 손에 맡긴 것부터 반성하기 바란다.
대통령 선거는 동네 반장선거가 아니다. 국가의 최고지도자,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원수를 뽑는 축제다. 두눈을 부릅뜨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련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한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엄청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2007. 11. 17)
[동아일보]2000-10-16 05판 33면 1657자 경제 인터뷰 전문
이명박 "사이버금융에 승부 걸겠다"
정치인으로 변신했던 이명박(李明博·59) 전 현대건설 회장이 경제계로 돌아왔다. 사이버금융의 기본틀을 확 바꾸겠다며 증권중개회사 e―뱅크를 설립한 것이다. 98년 4월 선거법 위반 문제로 의원직을 반납한 지 2년 반만의 일이다. 주변에서도 “이명박이 결심했다니 뭔가 작품을 낼 것”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인터뷰 약속 시간도 이명박 스타일 그대로였다. 일요일인 15일 오전 7시반.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만난 이대표이사는 교회 예배시간에 맞춰 일어서기까지 2시간 이상 쉴새없이 말을 쏟아냈다.
“설립허가를 신청한 뒤 6개월만에 예비인가가 나왔어요.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이니 그동안 금융 신상품이 두 번은 나왔다 들어갔을 시간인데….”
이대표는 첫마디부터 기대만큼 주변상황이 빠르게 전개되지 않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대표는 왜 이 시점에 사이버 금융으로 새 승부수를 던졌을까.
“한국에 없는 새로운 시스템과 기법을 제시하고 싶어요. 그동안 한국금융은 전당포만도 못했다고 늘 이야기해 왔죠. 담보 잡을 곳은 못잡고 안잡아도 될 곳은 담보를 요구하고….”
이대표의 첫 목표는 ‘사업 첫해부터 이익내기’. 늘 그랬듯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꼽는 일이다.
“감독당국에선 ‘첫해 흑자’를 근거로 사업계획서를 냈더니 ‘현실적인 계획’을 내라고 하더군요. 2001년 말이면 누가 맞는지 드러납니다. 물론 통상적인 사이버거래에 치중하면 초기 투자 때문에 당연히 적자죠.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을 벌일 겁니다. 현대시절에도 그랬지만 3, 4년 지나서야 흑자를 낸다고 생각한다면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표가 꼽는 흑자비법은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미국계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99년 초 연 수익률 120%대를 기록한 김경준 BBK 투자자문 사장(34)을 영입했다. 이대표는 김사장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큰 눈치다. “김사장이 지난해 BBK 설립 이후 한국증시의 주가가 60% 빠질 때 아비트리지 거래로 28.8%의 수익률을 냈다”고 소개하면서 연방 김사장의 어깨를 토닥였다.
“한국금융시장이 외국인의 텃밭이 돼버렸어요. 우리는 일본 대만 자본시장에 진출합니다. 필요한 라이선스를 따 뒀습니다.”(김사장)
이대표는 오랜 친구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의 70년대 ‘낭인 시절’을 떠올렸다고 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그때 고물 카메라를 들고 전세계를 떠돌았어요. 물론 관광지가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미래를 제시할 경쟁국의 산업현장을 찾았어요. 현대자동차도 단체 관광객 사이에 끼어 두 차례나 공장을 둘러봤어요. 오늘의 마하티르 총리를 만든 원동력이죠.”
이대표는 자신을 산업사회시절 ‘절반 이상’ 성공한 기업인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디지털시대의 나머지 반쪽 승부도 치열하게 치르겠다는 마음이다.
이대표는 자칭 디지털사고 소유자다. 누군가가 전자우편을 하루에 얼마나 쓰느냐는 질문으로 자신을 아날로그형 기업인으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대표는 그동안 ‘정치를 그만둘 것인가’라는 질문을 들어왔다. 그의 답변은 지금은 ‘정치 휴직기’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