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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1 이회창 현상을 넘어서는 비법(?)
  2. 2007/11/10 이회창 출마 정동영에게 유리할까?
 

이회창 두 번 낙선 원인


이회창 후보가 두 번이나 실패한 것은 아들 병역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들이 많겠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이회창 씨 경기고 후배로 자기를 매우 아낀다고 자랑했던 모 중진의원은 내게 이회창을 일컬어 “좀씨”라는 두 단어로 설명했다.

며칠 전 한겨레 성한용 기자는 특유의 표정이 있다며 “득의의 미소와 비웃음이 절반씩 섞인 얼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출입기자 에게 술자리에서 "잘 쓰라고. 그렇지 않으면 내 자네 창자를 뽑아버릴 거야" 라는 극단적인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5년전 노무현-이회창 1차 TV 토론을 보고 사람들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회창의 차가움과 표정없는 얼굴에서 노무현의 승리를 예감했다. 노무현의 솔직함과 자연스러움이 이회창을 압도한 것이다.  TV 토론은 후보의 정책과 비젼 뿐 만아니라 표정과 자세에서 숨겨진 사람의 자질을 찾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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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노무현-이회창 TV토론 모습(사진 연합뉴스)


후보간 TV 토론이 최상의 방법


오늘 신문의 머리기사는 일제히 이회창 씨의 출마를 비판하고 있다.

“정치 퇴행” “묻지마 대선” “노욕 코미디” “욕심과 독선” “국민 모욕” “정당정치 실종” 등

한결 같이 정치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은 후보간 상호 TV토론 이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토론도 TV 못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기준은 후보의 정책과 그 정책을 집행해 낼만한 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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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사랑

올해 대선은 특히나 우리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성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유권자가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육문제, 부동산, 청년실업, 성장과 분배와 같은 현안을 가지고 몇 번 토론을 한다면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다. 지난 민주정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잃어버렸고 좋아진 점은 무엇인지 상호 토론한다면 보완점을 찾아서 차기 정부에 반영하면 된다.


 선거를 40여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단순히 후보의 실정법 위반 여부, 민주주의 근간인 정당정치가 실종되어 선거용 정당이 탄생하고, 국민은 없고 후보만 있는 몰염치한 선거 양상을 극복하는 것은 TV 토론의 활성화 뿐이다. 왜 후보들이 정작 변별력을 보일 수 있는 토론장은 외면하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의문이다.


선거법 TV 토론 의무횟수 늘려야


여야 주요정당은 당내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았지만 두 진영에서 모두 단일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TV토론을 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 선거법에서 가장 잘못된 것이 TV토론을 선거기간 중 3회만 의무화 한 것이다. 이 같은 규정 때문에 후보간 이해득실에 따라 토론을 기피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명박 후보는 50%이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구태여 TV토론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 자신이 여러 가지 의혹까지 있는 마당에.


만약 선거법에 예비후보 기간과 선거운동 기간으로 나누어 후보간 상호토론을 의무화 했다면 정치, 경제, 사회문화, 후보자 신상 등 큰 카테고리로 후보의 역량을 밀도 있게 검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래 개혁세력과 과거 부패세력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토론을 통해서 내용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예비후보 기간에도 TV 토론이 의무화 되어 있다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이회창씨의 출마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정치공학이 아닌 내용있는 대선


이회창은 이명박을 일컬어 출마선언문에서 이렇게 비판하고 있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된다, 돈만 벌면 된다는 천민자본주의는 안됩니다.

정정당당하게 책임을 다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겠습니다.

힘없는 약자, 저소득층, 소외된 사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 고민을 덜어주는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이회창이 지적한 ‘천민자본주의’ 실체가 무엇인지?

‘따뜻한 시장경제’, ‘소외된 사람을 위한 경제공동체’,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하루빨리 상호토론 한다면 이회창 출마로 시끄러운 대선 정국은 질서있고 차분하게 5년을 맡길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공학이 아니라 내용을 가진 선거를 보고 싶은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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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몽준 TV토론 단일화 후 포옹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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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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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출마 근거

이회창 전 총재를 지지하는 모임 “창사랑”에는 공지사항으로 “2002년 여권 4대 폭로 모두 허위사실” “정치공작으로 대한민국 운명 뒤바뀌어” 비열한 정치공작 반드시 뿌리 뽑자는 팝업창이 떠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근거다.


5년 전 11월말 경까지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세한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콧노래를 부르다가 11월25일 노무현 - 정몽준 단일화로 일거에 역전 되었으니 가슴속에 큰 응어리를 간직하고 보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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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창사랑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으니 억울하고 분함은 더했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서 본 그의 말을 보면 차떼기와 시대정신을 따라가지 못한 구태의연한 정치형태에 대한 반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극우에 가까운 위험스러운 언행과 선동만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권삼수를 하겠다는 의사 피력 하나만으로 2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일거에 지지율 2위에 올라서고 있다. 이는 이명박 후보의 의혹이 사실일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50~70% 정도에 이르며, 대안으로서 범여권에 대한 실망에 기인한다.


여기에서 세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 번째,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이 김경준 씨 귀국과 함께 실정법 위반이 드러나 기소되거나 불안한 이명박 후보 대신 이회창 전 총재 지지로 선회하게 되는 경우이다. 한나라당 당헌당규는 대통령후보가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로 후보 자격이 박탈되게 되어 있다. 사실 이회창 출마로 인해서 검찰은 수사에서 부담이 덜어지며 관련자의 진술과 사실관계 확인이 촉진 되어진 측면이 있다.


두 번째, 이명박 후보에 대한 혐의가 새로운 것이 없으며 야권분열에 대한 비난을 이회창 전 총재가 한 몸에 받으며 입지가 약화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이회창 총재는 내년 총선에서 지분을 약속 받으며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를 단일화 할 것이다.


세 번째, 이회창 전 총재는 당선 가능성은 없지만 완주하여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거나 혹은 야권분열로 범여권이 승리하는 경우다.


현재로서는 이회창 전 총재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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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 (사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단)


민주평화개혁세력 뭉쳐야

역전을 노리고 있는 범여권 입장에서는 이회창 출마로 인해서 이슈 주도권을 상실하여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 하지만 범여권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는 정치의 퇴행이다.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개혁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고 권위주의 잔재도 많이 걷어냈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다.

그런데 5년 전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에 납득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모르긴 몰라도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는 민주평화개혁 세력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 결집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으니 결집할 수 밖에 없다. 문국현 후보도 단일화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신속하게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고 정동영-문국현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부터 시작한다면 과거 세력의 문제점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범여권의 위기는 정체성의 위기다.

국민이 바라는 철저한 개혁을 하지 못하고 과정에서 지나치게 시끄럽게만 보였기 때문이다. 교육과 부동산, 일자리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하고 개혁의 선명성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준다면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니 어떻게 보면 내용 보다도 태도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5년 전으로 돌아가자고 노래 부르는 세력에게 빌미를 준 것에 대한 사죄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각오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과정에서 정동영 후보를 누구보다도 격렬하게 비판했던 유시민 의원 마저도 3일 충남 천안에서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정 후보는 살아온 길로 보나 사고방식, 정책방향으로 보나 이명박 후보나 이 전 총재보다 백배 천배 더 낫다”며 “이 분들과 비교할때 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국현 후보는 훌륭한 기업인이지만, 경제영역 한군데서 잘했다고 정치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문국현 캠프로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개혁세력이 하나로 결집하여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상징적인 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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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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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Jalpa zacatecas mexico santuario 2007/12/16 20:4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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