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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콘텐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2/23 콘텐츠와 다양성
  2. 2007/12/22 인터넷콘텐츠발전과 포탈 사이트 (2)
디지털타임즈
디지털포럼 기고문('07.5.15)


우리나라 인터넷콘텐츠의 질과 양을 외국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객관적인 자료를 관련 기관에 문의도 하고 찾아봤지만 통계 자체가 없었다. 정통부의 디지털콘텐츠산업백서와 문광부의 문화산업백서를 통해서 콘텐츠산업의 전체 통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인터넷정책의 주무부처는 정통부이나 외형적인 인프라구축에 정책목표가 있지 인터넷 공간을 어떻게 채워서 질 좋은 정보와 자료를 국민들이 이용하게 할 것인가는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한참 멀고 콘텐츠 주무 부처인 문광부는 인터넷에 관련된 정책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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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글로벌문화포럼 2007 서울'에서 드림 소사이어티로 유명한 롤프 엔센은 기조강연문을 통해서 "10년 전만 해도 대규모 국제적인 브랜드가 승리할 것으로 예견했지만, 이제 브랜드는 지역적인 특색에 적합해지고 규모는 더 작아졌으며, 소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오늘날 소비자들은 `난 특별해.내 이웃과 똑같은 것을 구입하고 싶지 않아'라고 외치고 있다"며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웹2.0시대에 온라인시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경제를 훨씬 더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시장의 특성인 유통과 판매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틈새 제품이 유통돼 하위 80%의 콘텐츠가 더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롱테일 법칙'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비추어 볼 때 국내 인터넷시장에서 대형 포털 몇 군데가 독과점적인 지배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개성 있고 분야별로 전문성이 있는 개별사이트 수 천, 수 만개가 성장할 수 있어야 다양성이 확보되면서 인터넷이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문 역할을 하는 `포털'이 아웃링크 활성화와 자사 데이터베이스(DB)를 40%이상 구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와 같이 포털이 유머, 여행, 사진, 도서, 어린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재벌과 같은 행태로 자체 데이터베이스화한 자료를 제공하여 콘텐츠제공업을 운영할 기회마저 박탈하고, 독창적인 아이템을 운영하는 사이트가 나오면 카피하여 새로운 코너로 편입하는 방식이 계속되는 한 인터넷콘텐츠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방송법이 무슨 이유로 외주제작비율을 제도화하여 강제하고 있는지 인터넷업계도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어령 선생은 우리나라가 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섞는 문화 즉 퓨전문화가 발달하였으며, 문화적 완충지대로 솔루션과 융합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한류'로 상징되는 창조적인 콘텐츠산업에서 미래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근거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수년 내에 인터넷이 콘텐츠유통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인터넷콘텐츠산업의 육성에 대한 고민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최근 A블로그 회사가 N포털의 독단적 운영을 지적하면서 검색제휴계약을 파기한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을'이 `갑'과 계약을 파기한 최초의 사건이라며 `골리앗에 반기를 든 다윗'이라고까지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초창기에 포털이 어려운 환경에서 인터넷발전을 위해서 기여한 바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포털들이 매출규모나 사회적 영향력으로 볼 때 수익을 콘텐츠제작자와 나누고 자극적인 실시간 검색어가 아니라 건강한 여론형성 등 사회적 책임을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포털사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에 포털과 관련된 문제 제기들과 제도개선 논의는 `다양성'과 `창조성',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인터넷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과 `(가칭)인터넷건강성회복을위한연대회의'를 만들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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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보급률은 세계1위, 인터넷 호스트는 543만여개로 세계3위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형에 비해 인터넷상의 콘텐츠는 외국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다. 도로는 잘 만들어 놓았는데 달릴 차량은 부족한 것이다.

특히 대형포털의 독점 양상이 심화되면서 창의성이 돋보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쓸만한 콘텐츠가 사라지고 하향 평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의 절대강자인 네이버의 2006년 매출은 5734억원, 영업이익은 2296억원이었다. 하지만 네이버에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업체들은 '말하기 창피한' 수준을 받고 있고, 심지어 이름을 알리는데 만족하고 공짜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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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검색기능을 담당하는 외국포털과 달리 국내 포털은 데이터를 자사 사이트에 집적하여 '성'을 쌓아가고 있다. 우리 포털의 검색은 학술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검색보다는 네티즌이 순간적으로 몰리는 연예, 뉴스, 실시간 검색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
 
문어발처럼 사진, 여행정보, 요리, 도서, 어린이, 영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체 데이터베이스화한 정보를 제공하여 콘텐츠 제공업을 운영할 기회마저 박탈하는 독과점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포탈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불공정거래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영상 거래의 계속성 확보를 위해 포털의 부당한 조건조차도 거부할 수가 없는 콘텐츠 제작업체들로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트래픽과 매출 집중, 불공정 관행 등의 문제점은 아웃링크 활성화로 상당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정위조사와 별도로 인터넷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포털사이트의 트래픽의 일부는 본래의 콘텐츠 제공업체 사이트로 연결하도록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다. 방송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외주제작비율을 정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울러 포털이 '펌'행위로 이루어지는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고 적극적인 시정에 나설수 있도록 '펌' 행위에 대해 유형별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저작권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의 보완장치가 필요하다.

인터넷콘텐츠 제작 업체들은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를 설립,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포털과 업계가 동반발전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콘텐츠업체 회원사들로 이루어진 허브사이트를 구축, 새로운 마켓을 만들어 포털의 독점을 완화하는 한편 개성있고 다양한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구상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연방 예술 프로젝트(Federal Art Project)를 실시, 예술인들에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후에 미국이 세계미술의 중심무대로 우뚝설 수 있었던 바탕이 된것과 마찬가지다.

공정위의 포털 조사와 콘텐츠 업체들의 자구책 마련 등 일련의 움직임은 국민들의 삶에 필수 불가결한 인터넷공간이 건실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민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미래전략산업인 콘텐츠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관련부처의 제도개선이 뒤따르길 소망한다.   머니투데이('07. 3. 14)


2007/11/15 - [방송통신] - 콘텐츠다양성과 종합편성 PP

2007/12/20 - [블로그] - 블로그미디어포럼 - 기성언론과 블로그는 협업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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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햄톨 2007/12/22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게사네요..같은 세대인데 왜 난 그런걸 생각도 안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