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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의 홍

모르쇠로 일관
 

참으로 용감한 정부다.
촛불시위가 연일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고, 이제 가정집에서 까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현수막을 내걸기 시작했다.

대통령은 며칠간 국민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말 하면서, “재협상은 없다”를 되풀이한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FTA는 무관하다며 FTA비준 동의안 국회 처리를 요구한다. 뿐만아니라 광우병 괴담을 퍼뜨린 네티즌을 수사하고 심지어 전주에서는 정보과 형사가 학교까지 찾아가 수업 중인 학생을 조사했다는 보도다.  

어제 청계천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러다가 “최류탄”이 다시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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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만평 김용민의 그림마당


‘소통’을 원하거든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추어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는 대통령이 소통이 부족했다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으로 결코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쇠고기 협상과 미국의 기준이 달라 미국 내에서 광우병 위험물질(SRM)로 분류돼 교역이 금지된 부위를 정부가 수입하기로 허용한 것이 드러났다. 또한 이태식 주미대사가 지난 3월 말 네브라스카 등 축산업 집중 지역을 방문해서 쇠고기 전면 시장개방을 사전에 통보한 의혹도 새로 등장했다. “동물성 사료금지 강화”가 아니라 “약화”된 사실에 이어서 추가된 내용이다. 

오늘 sbs 8시 뉴스는 CNN보도를 인용하여 미국 검역시스템이 붕괴 되었고 육우협회 로비로 인하여 속수무책임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7월 농림부 보고서는 “동물성 사료 제작공장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다.  

일이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불도저”라고 불리는 것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고 하지만,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는 저서〈사람 VS 사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심리를 이렇게 분석했다.

“과도한 자기 확신의 연장선상에서 설명될 수 있다. 이들에게 문제의 원인은 항상 외부에 있다. 상호작용 속에서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교정하는 것에서 해법을 찾는다.”

  “쇠고기”를 내주고 한미FTA 비준을 빨리 이끌어 내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이지만 결과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무모한 협상을 한 것이다. 작년까지 정부가 정한 원칙을 허물어뜨리고 영어오역이 발생할 정도로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히 챙기지 않고 밀어붙였다. 잘못이 드러나면 빨리 시정하는 것이 옳은 일 이지만 “과도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것이 어렵다. 여전히 국민과 소통의 문제로 치부하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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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 국회 동의 현 시점에서 가능한가 ? 

그것도 아니다. 지난해 FTA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정작 FTA협상이 타결되고 나서 협정문의 두꺼운 내용을 놓고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차분하게 검증한 적이 없다.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뜨거운 감자를 뒤로 미루어 놓기만 했지 FTA 체결로 경제에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농민들이나 지적재산권, 금융분야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공개적인 검증을 통해서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은 생략되어 있다. 

집단지성 시대에 솔직해져라 

웹 2.0 시대에 집단지성의 힘은 탁월하다. 숨기고 꼼수를 부려서 통용되는 시대가 아니다.

MBC 100분 토론에서 재미 한인 주부 이선영 씨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e메일로 문의하고 미 농무부 사이트와 관련 서적 등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전문가 못지않게 미국산 쇠고기의 문제점을 지적해서 박수를 받았다.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관련 자료를 찾고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하고 추적해서 발전 시킨다. 정책 결정이 투명해야 하는 이유다. 진짜 소통의 문제라면 대통령이 직접 TV와 인터넷에 나와서 설명하고 토론해서 이해를 구하면 된다.

지금의 어려움은 솔직하지 못한데 있다.

 재협상 외에 다른 방법 없어  

19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수습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처방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를 철회하고 미국과 재협상을 하는 방법 외에 다른 어떤 미봉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분노를 가라않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울러 가장 큰 잘못이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 명확한 이상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협상 책임자는 문책하는 것이 옳은 일 이다. (‘08.5.16)

*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게재되었습니다.

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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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盧대통령은 `올빼미 대통령` [edaily 2005-03-21]

    Tracked from 2008/05/17 17:23  삭제

    노무현 대통령의 업무는 밤에도 끝나지 않는다. 때론 새벽에도 노 대통령은 모니터 앞에서 보고된 문서를 검토하고 지시한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야심한 시각에도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건 지난해 11월 내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가동했기 때문.업무 진행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업무스타일도 자연스레 드러났다. 청와대 사람들은 `이지원`의 가장 활발한 유저는 아마도 노 대통령일 것...

  2. Subject : 소통에 대한 잡설

    Tracked from Inuit Blogged 2008/05/18 13:52  삭제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도 된다. 그러나,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요즘 광우병이 큰 이슈지요. 정신없이 진행되는 몇가지 일이 있어 시사에 큰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지만, 온, 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해 간간히 접하는 실상은 심각해 보입니다. * * * 저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광우병 자체의 위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 어느 일이든 zero tolerance는 없거나, 매우 비싼 솔루션이기 때문입니다. 감내할 위험이라..

  3. Subject : 티스토리에 촛불 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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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서 2008/05/18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짓말에 거짓말에 거짓말로 완전히 거짓말 정부입니다. 기가 막히죠.

    나우리님이셨군요. 잘 봤습니다.

    • BlogIcon 나우리 2008/05/18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커서님 좋은 글 매일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김진애 선생 지적처럼 "시사"적인 글 보다는 다른 글을 많이 써야 할텐데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큰 일 입니다.

  2. BlogIcon 성일실사현수막 2008/05/21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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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111 2008/06/11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오프에 퍼갑니다

 삼성은 다분히 강박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조직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엄두도 못 낼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처신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삼성만의 독특한 OJT(현장실무교육)나 돌다리도 열 번 이상 두들기고 건넌다는 의사결정 방식 등이 삼성의 강박적 기업문화를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이러한 강박적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삼성은 국내외 시장에서 수많은 일등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치밀하고 섬세한 강박적 문화의 순기능이 가장 도드라진 대표적 분야는 반도체일 것이다
.
   <<
정혜신 저 남자 대 남자 완벽하지 못한 황제 이건희 중 일부 ->>
 


준만
, 정혜신, 성한용 세분의 글은 나하고 궁합이 잘 맞는다
. 글을 읽을 때 마다 새로운 지혜를 얻고 전부는 아닐지라도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동의한다. 특히나 정혜신의 글은 정신과의사가 가질 수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들어있어 글 가운데서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현안의 원인이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경선 과정에서 손학규 후보의 정체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때 한겨레신문에 쓴 그게 다가 아니다라는 칼럼은 손후보가 가진 인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리해 주었다. 인간 본성을 지키기 위해서 싸웠던 5.18정신 마저도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는 손학규의 사고는 경제적 가치에 모든 것을 귀결시키는 천박한 생각이다는 것이다. 당시에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이는 한 사람이면 족하고, 우리는 사람이지 경제 동물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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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씨가 2001년에 쓴 남자 대 남자에 나오는 <완벽하지 못한 황제 이건희>를 읽으면서 최근의 삼성문제와 관련하여 볼 때 너무나 정확한 진단이라는 생각을 했다. 정혜신의 남자 대 남자는 한 사람을 조망하기 위해서 그 사람과 관련되어 기록된 모든 책과 뉴스, 인터뷰 등을 빠짐없이 읽고 쓴 글인지라 글 자체에 함의된 내용이 많고 기승전결로 연결되어 있다. 저자가 쓴 원래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주요한 부분을 그대로 발췌하여 전한다.

 

정혜신이건희 회장이 주장하는 초일류주의, ()경영, 도덕경영을 다른 말로 하면 강박경영이라고 주장한다.

 

이건희 회장은 늘 혼자였고 혼자의 삶에 익숙하다. 유치원 때부터 친구가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고향의 친할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사업하는 아버지 뒷바라지 때문에 대구에 나가 있던 엄마 품에 처음 안겨본 것이 네 살 때였고 그때 엄마를 처음 보았다고 한다.

 

사람은 초기 발달과정에서 부모와의 따뜻한 애착관계에 결핍이 생기면 성장과정 중에 대인공포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여러 가지 정서적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건희는 인생초기의 기본적인 애착관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고, 계속 그런 구조 속에 성장하게 된다.

 

강박적 성격의 소유자는 어린 시절에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에 대한 공포와 분노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에 대한 복종과 반항 사이를 시계추 처럼 왕복하며 불안정한 양가(兩價)감정을 내면화하게 된다. 분노와 반항은 무의식 속으로 억압한 채 의식의 수면 위로는 복종만을 내보인다. 권위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복종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분노나 반항은 때를 만나면 언제라도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로 그들의 삶을 위협한다.

 

삼성의 울타리 안에서는 분노를 터뜨리고 반말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토로하는 이건희의 모습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TV 뉴스에 등장하는 이건희를 보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고 표정이나 태도가 당당하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

 

이건희의 성격을 정신의학적으로 규명해보면 강박적 성향에 해당한다. 이 성향의 심리적 축은 열등의식이다. 강박적 성격의 특징은

 

첫째, 감정기능이 빈약하다. 감정표현이 아주 드물며 감정 대신 그들이 사용하는 것은 사고이고 원칙이다.

이건희는 취미가 연구와 생각이라고 할 정도로 감정보다는 사고가 비대한 사람이다. 그의 방은 한 벽에는 침대, 한 벽에는 책, 또 한 벽에는 대형 TV, VTR, 오디오가 있다고 한다.

 

둘째는 원리원칙을 따지기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할 때 일하는 것 자체가 방해받을 정도로 지나치게 완벽주의적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방식 그대로 정확히 복종하지 않으면 비난하고 같이 일하길 꺼려한다.

강박적 성향의 사람은 매우 사변(思辨)적 이어서 이론이나 개념에 대한 논쟁을 시작하면 끝도없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개인적인 감정이 거의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논쟁을 하다보면 지루하고 공허하다. 말은 맞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셋째는 도덕성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도덕적으로 사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반듯하고 금욕적으로 살던 남자에게 어느 날 숨겨둔 여자와 아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처럼 도덕적 무장으로 자신을 통제하는 사람은 그만큼 일탈의 욕망도 커지기 때문인다.

 

그들은 예의범절이나 에티켓 같은 것을 지나칠 정도로 중시하는데, 이를 자신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적개심을 감추는 가면으로 무의식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본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 이들은 어릴 때 권위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하며 그 권위에 압도당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권위에 굴복하면서 자기의 욕구들은 무의식 저 밑바닥에 숨겨놓은 채 예의바르고 도덕적인 생활을 추구한다. 그러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의 욕구가 억압당한 데 따른 분노와 적개심을 숨기고 있다.

 

이건희처럼 강박적 경향이 있는 사람은 내적인 규율이나 원칙이 엄격하고 이상주의적이어서 스스로나 가까운 가족들에게는 고통을 주지만 타인에게는 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삼성이 지향하는 초일류주의는 그러한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초일류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겪는 이건희와 삼성 사람들의 고통은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그 열매를 달게 즐기고 있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이었겠지만 삼성은 우리에게 고객서비스라는 개념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 거의 최초의 기업이다.

 

이건희와 마찬가지로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인생 자체가 오버로 과장된 몸짓과 말투를 트레이드 마크로 가진 조영남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조영남은 자기를 망가뜨려가면서도 절대 망가지지 않는 사람이다.
못생겼다는 자신의 얼굴이나 두 번의 이혼 경력, 히트곡 하나 없는 없는 가수 등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킨다.  그쯤 되면 그의 약점은 이미 약점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상품가치를 적절하게 높일 수 있는 하나의 훌륭한 도구인 것이다. 그는 열등감을 훌쩍 뛰어넘어서 진화시킨다
                                                                                                      ('0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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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펴냄
여러 매체를 통해 남성심리 전문가로 탁월한 공감력을 보여주었던 정신과 전문의가 우리 시대 유명남성 21인에 대해 분석한 본격적인 심리평전. 김영삼 VS 김어준, 이건희 VS 조영남 등 성공한 남자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삶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들의 삶과 차이가 있지 않다고 서술했다.

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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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햅번 2008/02/11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문가집안에 태어났다고 모두 행복한 건 아닌가 봅니다.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셨군요.
    요즘들어 독서할 겨를이 없었는데 저도 한번 읽어 볼께요.

    명절연휴 잘 보내셨어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 BlogIcon 나우리 2008/02/11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혜신 박사가 쓴 글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볼 때마다 나를 성찰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BBK 주가조작 의혹, 도곡동 땅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 교육을 위해 5차례 위장전입에 이어 자녀를 위장취업 시켜 세금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대통령이 전부가 아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된다는 천민자본주의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사건이다.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행태가 이래서야 국민들에게 어떻게 공정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겠는가?


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그게 다가 아니다”라는 칼럼을 통해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와 관련된 한 연구에서, 수감자들은 목숨을 겨우 유지할 정도로 최소량의 식수만을 지급받았는데 어떤 이는 그걸 반만 먹고 반은 남겨서 자기 몸을 씻었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은 어리석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식수로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물로 몸을 씻는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그런데 신기하게도 식수를 남겨서 자기 몸을 씻은 사람들의 생존율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높았다는 게 연구의 결과다. 우리 중 누군가는 생존에 필수적이라 여겨져온 양의 수분을 공급받는 것보다 인간으로서 자기 품위를 유지할 때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경제적인 성공 못지 않게 공동체에서 지켜야할 규범이 있고, 인간의 본성은 경제적인 만족으로 모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네티즌은 대통령 후보 이전에 4대의무나 제대로 지키라며 일갈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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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보도  주요 내용
 

“생각해봐라. 수백억 재산에 건강보험료 1만3160원 내던 사람이 무슨 짓인들 못할 것이며, 안하겠는가? 한국인들 생각을 안하는 거냐? 생각할 뇌가 없는 거냐?”
(<미디어다음> ‘산처럼’)


“BBK, 땅투기, 위장전입, 선거법 위반, 자녀 위장취업, 맛사지 등 수없는 의혹에도 국민의 50%가 넘게 지지하고 있어요. 국민이 원숭이 지능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지지율이잖아요.”(<미디어다음> ‘이방인’)


“비리로 비리를 돌려막으니. 카드 돌려막기는 들어봤어도, 오죽하면 대변인도 이 정도는 해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하냐?”(<미디어다음> ‘jjykko’)

                                                        

 

“이 후보의 건물 관리회사인 대명기업으로부터 큰딸 이주연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직원으로 등재돼 매달 120만원을 받았고, 막내아들 이시형씨는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 곳에 근무하면서 매달 25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 후보의 아들과 딸은 실제 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후보의 막내아들은 지난해 외국계 금융회사인 국제금융센터(SIFC)에 입사했다가 올해 7월 퇴사하고 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서류상으로 보면, 국제긍융센터와 대명기업에 근무한 기간(2007.3~2007.7)이 겹친다. 또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직원으로 등재됐던 이 후보의 딸은 2003년부터 1년 동안 미국에 있었다.


결국 이 후보는 자녀들을 자신의 회사에 ‘유령 직원’으로 등재해 지금까지 8800만원의 월급을 주는 방법으로 자신의 자녀에게 회사 돈을 빼돌린 셈이고 또 그만큼의 금액이 비용으로 처리돼 탈세를 한 셈이다. 이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탈세와 횡령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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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2 - [2007대선] - 위장취업 곤경 나경원 대변인 "내가 못살아"

2007/11/10 - [2007대선] - 이회창, 이명박, 삼성 그리고 대한민국 검찰

2007/11/11 - [2007대선] - 정동영 좌회전 "가족행복시대" 가는 길

2007/11/11 - [2007대선] - 이회창 넘어서기 (?)

Posted by 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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